강원도 강릉경찰서는 19일 도박판에서 알게된 50대 여자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박모(67.강릉시 주문진읍)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 30분께 인근 주민 집 등에서 속칭 고스톱을 치며 알게된 신원을 알 수 없는 50대 여자를 자신의 집 안방에서 둔기로 살해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범행후 사체를 거실로 옮겨 놓았다가 이날 오전 서울에 사는 며느리 김모(36)씨에게 범행사실을 알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숨진 여자의 신원을 수배하는 한편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중이다. (강릉=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