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기념관을 반대하는 전국역사학자모임 등 각종 단체 소속 교수 10여명은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기념관 공사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념관 건립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정희기념사업회가 국민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공식도 없이 슬그머니 착공에 들어갔다"면서 "기념관 건립을 당장 중단시켜야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19일 유신시절 사망한 고 최종길 서울대 교수 유족과 인혁당 피해자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현장에서 기념관 건립 반대집회를 열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