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기 경찰간부 후보생 졸업식이 17일 인천시 부평구 경찰종합학교 대강당에서 이한동 국무총리와 이팔호 경찰청장, 학부모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58명이 경위로 임용됐다. 졸업식에서 전주대 기계공학과 출신의 양재승 경위(29)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았고, 국무총리상은 홍석원(26.원광대 경찰행정) 경위, 행자부 장관상은 김성운(27.건국대 무역) 경위, 경찰청장상은 이만석(29.전남대 행정) 경위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임용된 58명 졸업생 전원이 무도 2단, 인명구조.1종보통 운전면허, 워드프로세서(2급) 등의 자격을 갖췄으며, 부자경찰관 1명, 남매경찰관 1명, 형제경찰관 2명이 각각 탄생, 눈길을 모았다. 경찰간부 후보생은 지난 1947년 첫 모집한 이래 지금까지 모두 3천565명을 배출했으며, 여자 경찰간부 후보생은 지난 2000년에 처음 선발, 모두 9명이 경위로 임용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