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한강과 낙동강 등 4대강 상수원의 수질오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6일간 오.폐수 배출시설 1천200여개에 대한 민.관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는 환경부와 환경감시대, 지자체, 민간단체 등 28개 기관에서 차출된 169명과 함께 이례적으로 시민단체 요원 21명이 참여한다. 환경부는 합동단속 결과 무허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설치나 오.폐수 무단방류, 폐기물 불법처리 등 고질적 위반행위는 직접 수사권을 발동하는 등 엄중 조치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명단을 언론에 공개키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봄철 가뭄으로 상수원 수계의 하천수가 줄고 수온이 올라가는등 갈수현상이 심화되면 악성 오.폐수가 약간만 유입돼도 대형 오염사고로 연결될가능성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5개월간을 갈수기 수질오염사고 예방대책 기간으로 정해 상황실을 설치, 운영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