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의 악천후가 계속되면서 항공기 결항사태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11시 발효됐던 부산.경남지역의 호우주의보가 16일 오전 3시부터 호우경보로 대체된 가운데 김해공항의 현재 시정거리는 3천200m에 구름높이(운고)가 불과 500피트에 불과해 중국 민항기 추락때보다 더 나빠진 상황이다. 최악의 기상조건으로 이날 오전 7시30분 부산발 김포행 대한항공 1100편 등 국내선 이륙편 3편만 운행됐을 뿐 다른 국내선 항공기가 모두 결항됐다. 국제선도 오전 9시10분 일본행 항공기의 운항취소가 확정되는 등 이날중 예정된국제선 운항도 모두 취소될 예정이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