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166명을 태운 중국 민항기 한대가 한국 김해공항에 착륙을 하려다 악천후로 추락했다고 USA 투데이가 15일 보도했다. USA 투데이는 이날 국제면 단신 보도를 통해 한국 경찰과 중국민항 관계자의말을 인용해 사고 항공기를 타고 있던 대부분 탑승객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추락한 보잉 767 항공기는 부산 인근 김해공항에 접근하다 공항 근처 주택가 산기슭에 처박혔다"며 "승객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관광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던 한국인들이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한국 경찰 관계자의 말과 방송 보도를 인용해 "항공기가 추락할 때비가 내리고 있었다"면서 "낮은 먹구름과 짙은 안개로 추락 지점 내 가시거리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항공측은 사고 비행기에는 승객 155명과 승무원 11명이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