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병직(秋秉直) 건교차관은 15일 중국 여객기 추락 사고원인과 관련, "사고 당시 기상은 시정 3천200m, 운고(구름높이) 1천피트, 남서풍 7노트로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면서 "사고원인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며, 추후 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추 차관은 이날 오후 국회 건교위에 출석, "중국 국제항공 소속 여객기가 김해공항 착륙을 위해 활주로에 접근하던 중 역풍으로 (활주로) 반대방향으로 착륙하기위해 선회 접근하다 신어산 중턱에 추락했다"며 이같이 보고했다. 추 차관은 "건교부내에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해 사고 수습 및 사고 원인 조사를 총괄하고 있으며, 항공국장을 반장으로한 13명의 사고조사반을 현지로 급파했다"면서 "사망자 수습 및 보상대책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