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중국 민항기추락 사고가 발생한 15일 각 방송사들은 이날 오전 11시50분을 전후해 긴급뉴스를전하고 뒤이어 뉴스속보를 편성해 생존자의 소식을 전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KBS는 이날 오전 11시58분에 `KBS 정오뉴스' 시간에 첫 보도를 내보냈으며, 이후 곧바로 뉴스속보체제로 전환해 사고소식을 잇따라 전했다. MBC는 오전 11시47분 「파워 소비자세상」방송도중에 추락사고와 관련한 첫 자막을 내보내 속보성에서 다른 방송을 앞지른 데 이어 11시55분 `MBC뉴스' 시간에 톱기사로 방송했다. MBC는 이어 낮 12시5분부터 「선택 2002, 예비후보에게 듣는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편을 방송하던중 오후 1시19분16초에 이를 끊고 항공기 사고 소식을긴급 편성했다. SBS는 오전 11시 55분 `SBS 뉴스' 시간에 첫 보도를 내보낸데 이어 오후 1시7분「생방송 신바람 월드컵」 방송중 부산방송(PSB)의 현장화면을 받아 다른 방송과 달리 가장 먼저 현장을 중계하는 기민함을 보였다. SBS측은 "로이터, CNN, APTN 등 외신들도 현장화면을 구입하기 위한 의사를 잇따라 전해온 뒤 PSB측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