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회장 신상진)가 오는 17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세무당국이 최근 일부 의협 간부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으로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의협 주수호 공보이사는 "지난 9일과 12일 사이 서울,인천,경기,대구,강원 등의시.도의사회 간부 11명에 대한 세무조사가 시작됐다"면서 "총파업을 목전에 두고 시.도의사회 간부들을 세무조사하는 것은 명백한 공권력 남용"이라고 15일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세무조사는 관행적인 사전통보도 없이 전격적으로 개시됐다"면서 "각 시.도의사회를 통해 진상을 파악한 뒤 협회 차원에서 정식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무조사 대상에는 서울시의사회 총무이사와 의협 의무이사를 비롯해 시.도의사회 조직 담당 간부들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ch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