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경찰서는 15일 내연녀를 때려 숨지게한 혐의(폭행치사)로 이모(54.밀양시 삼랑진읍)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4일 1년전부터 내연관계를 맺어오던 이모(51.여)씨가 '다른 남자가 사주는 전기장판을 받았다'는 이유로 이씨를 마구때려 숨지게 한혐의다. 경찰은 이씨가 범행직후 119구급대에 신고, 숨진 이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씨 사체에서 찰과상 등이 발견돼 피의자 이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밀양=연합뉴스) 황봉규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