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오는 2005년까지 국.도비, 시비 등 414억원을 투입, 하수종말처리장에 고도(高度) 처리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 3월까지 실시 설계를 마치고 환경부 승인을 거친 뒤 11월께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고도 처리 시설이 완공되면 여름철과 겨울철의 각각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10-15ppm과 15-20ppm 수준의 방류 하수가 5-10ppm 이하 수준으로 낮아져 미호천은 물론 공주, 부여 등 금강 하류지역의 상수원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 하수종말처리장(1일 28만t 처리 규모)은 현재 1일 23만4천여t의 하수를처리하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윤우용기자 yw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