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황사 피해가 잦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 현재 이원화된 황사 예보와 경보체계를 기상청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황사대책 실무협의회에서 현재 황사예보는 기상청이, 경보는 환경부가발령하던 것을 일원화, 환경부에서 운용중인 지방관측망(162개소)의 황사 측정치를기상청과 온라인으로 연결해 기상청이 황사관련 예.경보를 모두 발령토록 했다고 국무조정실이 11일 밝혔다. 또 올해말까지 기상청의 서해안지역 선도 관측망을 현재 3개소에서 16개소로 늘리고, 황사정량 예보모델 개발 등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교육부와 기상청간 `핫 라인'을 구축하고, 현재 시.도교육청이나학교장에게 황사경보 단계별 휴업 및 단축수업 등의 결정권이 맡겨져 있어 즉각적인대처가 미흡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행동지침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황사 발생에 따른 국민행동요령을 비디오로 제작, 이달중 방영키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