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발표하던 황사(黃砂)경보가 폐지되고 12일부터 기상청이 황사관련 기상특보와 예보를 발표한다. 기상청은 11일 "환경부가 운용하던 황사경보제는 사후 측정방식이었으나 예측정보로 혼동될 우려가 있어 범정부적 대책 실무협의회에서 환경부의 황사경보제를 폐지하고 12일부터 기상청이 황사관련 기상특보와 예보를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환경부가 운용하는 전국 162개 자동측정망의 자료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전송받은 뒤 이를 분석해 특보와 예보를 발표하게 된다. 황사특보중 ▲황사정보는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 300㎍/㎥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황사주의보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500㎍/㎥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황사경보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 1000㎍/㎥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발표된다. 이와별도로 황사의 강도를 나타내는 예보는 약한 황사(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 200∼300㎍/㎥), 보통 황사(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 300∼500㎍/㎥), 강한 황사(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500㎍/㎥이상)등 3가지로 구분, 발표된다. 기상청이 황사관련 기상특보나 예보를 발표하면 교육부나 행자부, 환경부 등에서는 이를 참고해 휴교여부 등 대응방안을 강구하거나 행동요령을 전파하게 된다. 그러나 기상청의 황사 예보 개시에도 불구하고 황사 관측장비나 관측망 등은 아직 확충되지 않은 상태여서 앞으로 기상청이 발표할 예보와 특보의 정확성이 의문시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환경부와 기상청, 각 지자체 등으로 나눠져 혼란스럽던 황사관련 예보체계가 일원화됐다"면서 "관측망과 장비를 확충하고 중국, 일본 등 주변국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성해 황사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 황사특보 발표기준 ┌────────────┬────────────┬───────────┐ │ 황 사 정 보 │ 황 사 주 의 보 │ 황 사 경 보 │ ├────────────┼────────────┼───────────┤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 300㎍/㎥이│미세먼지 농도 500㎍/㎥이│미세먼지 농도 1000㎍/㎥ │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 │것으로 예상될 때 │것으로 예상될 때 │될 것으로 예상될 때 │ └────────────┴────────────┴───────────┘ ◇황사 강도 예보 ┌────────────┬────────────┬───────────┐ │ 약 한 황 사 │ 보 통 황 사 │ 강 한 황 사 │ ├────────────┼────────────┼───────────┤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200∼300│미세먼지 농도 300∼500 │미세먼지 농도가 500㎍ │ │㎍/㎥정도 │㎍/㎥정도 │/㎥이상. 단 1000㎍/㎥ │ │ │ │이상인 경우 `매우 강' │ │ │ │을 사용할 수 있다. │ └────────────┴────────────┴───────────┘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