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뒤덮고 있는 사상 최악의 황사는 9일까지 전국에 영향을 미친 뒤 오후 늦게부터 해상으로 빠져나가 10일에는 크게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중국쪽에서 내려오고 있는 먼지구름들은 오늘중 한반도를 모두 통과한 뒤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황사는 9일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이번 황사는 9일 오후 늦게부터 약해지기 시작해 10일에는 대기중에 남아있는 먼지입자들이 약하게 관측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9일은 전국적으로 황사로 인한 항공기 운항 차질과 호흡기 질환자 속출, 각급 학교 수업차질 등의 피해가 이틀째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 발생시에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뒤에는 반드시 손발을 씻는 등 위생관리에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