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진씨가 재작년 4.13 총선전인 3월29일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에게 200만원, 김부겸 의원에게 400만원 등 야당 의원 2명에게 모두 600만원을 후원금명목으로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진씨의 후원금이 두 의원에게 전달돼 정식으로 영수증 처리되는등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김재환씨가 진씨로부터 추가로 받은 7억5천만원 가운데 4억원의 사용처를 확인한 결과, 진씨 사건과는 무관하게 김은성 전국정원 2차장에게 2억원, 국정원 모직원에게 1억원, MCI코리아 유모 이사의 변호사 비용으로 1억원이 각각 전달된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기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