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사원들의 재취업과 창업을 돕기 위한 '아웃플레이스먼트(Outplcement.퇴직 준비 컨설팅)' 활동이 업계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올들어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있는 '전직지원 계획'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7일 노동부와 한국경영자총협회 관련 업체 등에 따르면 기업체가 노동부에 전직지원 계획을 신청해 장려금을 지원받은 건수가 올들어 급속히 늘어 이날 현재 모두 24건(퇴직대상자 연인원 2천1백10명)에 8천1백만원이 지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직지원 계획 프로그램은 사업주가 퇴직 사원을 대상으로 전직지원 계획을 수립, 시행한 이후 소요된 비용의 절반(대기업은 3분의 1)을 정부가 지원해 주는 제도다. 작년 7월 프로그램 도입 당시만 해도 넉달간 단 한 차례의 신청건수도 없었지만 11월 2건(퇴직 대상자 1백88명.지원금 1천1백만원) 12월 4건(4백91명.3천2백만원) 올 1월 7건(4백34명.1천3백만원) 등 이용실적이 갈수록 늘고 있다. 사업장은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퇴직 대상자 7백6명) 삼성코닝 구미공장(14명) 삼성코닝 수원공장(51명) 대한화섬 울산공장(5백43명) 태광산업 울산공장(5백65명) 등 7곳. 신청건수는 사업장마다 1~5건으로 나타났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