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여주지청(서봉규 검사)은 4일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대대2리 협업농장 '아가동산'에서 지난 88년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강모(당시 21.여)씨의 사체 발굴작업을 3일째 벌였으나 아무런 흔적을 찾지 못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굴착기를 동원, 아가동산 퇴비장 인근 유리온실 바닥을 파 내려갔으나 별다른 흔적을 찾지 못하고 오후 6시 30분께 작업을 중단했다. 검찰은 5일 유리온실 바닥 굴착에 따른 안전성을 진단해 붕괴우려가 없다는 결과가 나오면 오는 7일부터 발굴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발부받은 압수수색검증영장으로는 더 이상 발굴할 곳이 없게 되자 4일 법원으로 부터 인근 토지에 대해 추가로 압수수색검증영장을 발부받았다. (이천=연합뉴스) 신영근기자 drop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