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일대가 이달 말이면 화려한 꽃나라로 변한다. 시(市)는 한국 고양꽃전시회와 월드컵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달 말까지 자유로,일산신도시를 중심으로 시 전역에 꽃길과 꽃동산, 정원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4일밝혔다. 시 관문인 자유로 행주 IC∼장항, IC∼이산포, IC∼파주시 경계 16㎞ 갓길과 중앙 녹지대에 팬지.내리골드 등 초화류 30만본과 산벚나무.측백나무.철쭉.칸나 등 1만여그루를 심는다. 또 자유로 장항 IC∼장항 지하차도 1㎞에 초화류 2만6천본과 주목 800여 그루가식재되고 호수공원 앞 미관광장.일산구청 앞 등 일산신도시 내 6곳 2천200여평에 소규모 초화류 정원이 꾸며진다. 이와 함께 일산신도시 백마로와 통일로 일대, 고양시청∼화정지구∼능곡, 고양시청∼농협대 입구∼통일로∼대자동 등 10여㎞에 자생화를 비롯한 팬지.꽃잔디, 담쟁이.장미 등 각종 꽃 동산이 조성된다. 시는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일산신도시 중앙로와 자유로 진입로 가로등 200개소에 짙은 분홍색의 사피니아 꽃을 걸어 독특한 야경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고양=연합뉴스) 김정섭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