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기 전용도로가 경북지역에선 처음으로 고령군에 개설된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운기와 트랙터 등의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지방도 905호선인 고령군 성산면 강정리에 경운기 전용도로가 첫 개설된다. 사업비 6억이 투입되는 경운기 전용도로는 길이 700m, 폭 5m로 올 연말까지기존 지방도 옆에 신규 설치된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2000년 전국에서 1천900여건의 농기계 교통사고로 2천700명의 사상자를 냄에 따라 도 단위별로 사업비 6억원을 지원해 경운기 전용도로를 개설토록 했다. (대구=연합뉴스) 박순기기자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