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골프인구는 1백83만여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골프를 치는 사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달 4일부터 8일간 전국의 20세이상 성인남녀 1천5백2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5.3%가 골프를 칠 줄 안다고 말했다. 이는 2년 전보다 1.8%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인구에 대비할 때 골프인구가 1백83만명 정도로 추산됐다. 한해 골프장 내장객이 1천2백만명임을 감안하면 골퍼 1인당 연평균 6∼7회 라운드를 한다는 계산이다. 연령별 골프인구는 2년 전과 비교할 때 20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3.7%포인트)을 보인 반면 나머지 연령대는 오히려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 남자에 비해 여자가 2배 가까운 증가율(1.1%포인트)을 기록했다. 최근 골프인구 증가는 20대의 젊은 층과 여성들이 주도한 것으로 풀이할수 있다. 한편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골퍼는 박세리로 46.9%의 선호도를 보였고,그 뒤를 김미현(39.1%) 박지은(3.1%) 최경주(1.7%) 펄신(0.5%)이 따랐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