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여주지청은 2일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대대2리 협업농장 '아가동산'에서 지난 88년 실종된 강모(당시 21세.여)씨의 사체발굴작업을 벌였으나 사체 흔적을 찾는 데 실패했다. 검찰은 아가동산 일부 주민들이 사체발굴 요청 진정서를 제출함에 따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9시부터 굴착기 3대를 동원, 아가동산 퇴비장 일원에서 길이 20m, 폭 10m, 깊이 5m의 땅을 파냈으나 별다는 성과없이 오후 5시30분께작업을 끝냈다. 발굴현장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경찰기동대 1개 중대 120여명이 배치됐으나주민들간 충돌 등 마찰은 빚어지지 않았다. 검찰은 3일 오전 9시에 발굴작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천=연합뉴스) 신영근기자 drop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