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119 장난전화가 크게 줄었다. 2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만우절인 1일 하루 전국 소방관서에 접수된 119장난신고전화는 1천475건으로 지난해의 3천918건에 비해 62.4%가 감소했다. 또 전체 119신고전화 중 장난전화가 차지하는 비율도 올해는 6.9%로 지난해의 19.6% 보다 12.7%포인트나 줄어들었다. 이는 소방관서에 설치된 `119위치정보시스템'을 통해 신고자를 추적, 허위전화에 대해 주의를 촉구하고 상습범은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처벌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119장난전화들은 초등학교 저학년의 119신고번호의 단순확인이나 술취한 사람의 화풀이 전화, 119번호가 정말 걸리는지에 대한 확인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