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부산진경찰서 민원실에서 대기 중 음독자살을 기도했던 정모(61.여.경북 경주시)씨가 동의대의료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받다가 10일만인 30일 오전 1시께 숨졌다. 숨진 정씨는 지난 99년 수억원의 사채를 얻어 경북 경주시 감포에 모텔을 신축했으나 민원때문에 허가를 받지 못하는 바람에 채무를 변제하지 못해 채무자들의 고소로 수배돼 왔었다. 정씨는 지난 20일 경찰에 체포돼 민원실에서 대기 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소지하고 있던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했었다. 경찰은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자살동기 등을 조사중이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