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2시 45분께 경남 창원시 중앙동 농협 외동지점 정문 앞에서 정모(48.창원시 반지동)씨가 농협에서 인출한 1천만원을 날치기 당했다. 정씨는 "집사람이 다른 은행에서 찾아온 돈을 농협에 입금하기 위해 정문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괴한이 나타나 종이봉투에 든 현금을 날치기해 도로 앞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기다리던 또다른 다른 1명과 함께 달아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금을 날치기해 급하게 도주하려다 강탈한 돈중 190만원을 땅에 떨어뜨리고 도주했다. 경찰은 처음 날치기한 용의자가 키 175㎝에 상의는 체크무늬 남방을 입고 하의는 회색바지를 입었다는 정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용의자들이 정씨의 처가 인근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한뒤 정씨에게 건네주는 순간을 범행시점으로 노린 점을 중시하고 전문 날치기 등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