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1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수송동 이마빌딩 7층에 위치한 일본대사관 영사부 사무실에 성분미상의 백색가루가 들어있는 우편물이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사부 사무원 하모(45.여)씨는 "광화문 우체국 소인이 찍힌 우편물 봉투를 뜯어보니 컴퓨터로 '탄저균 테러,탄저균'이라고 프린트 된 편지지에 백색가루 소량이 들어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정확한 성분확인을 위해 우편물 봉투와 가루를 국립보건원으로 보내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봉투 겉면에 발송인이라고 적힌 박모씨에 대한 신원확인에 나섰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