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당사자들로만 구성된 새로운 장애인 연합단체가 출범했다. 한국시각장애인협회,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국DPI 등 4개장애인단체는 27일 오후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총련) 출범식을 가졌다. 장총련은 이날 출범식을 통해 발표한 `장애인 주권선언문'에서 "장애관련 복지정책 대부분이 현실과 동떨어진 것은 장애 당사자들이 정책 수립과정에서 배제됐기때문"이라며 "이제 장애인들이 문제해결의 주체로 나서 장애인 정책을 평가, 감시할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존의 장애인 연합단체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장총)은 성명을 내고 "장총련의 출범은 장애인사회 내부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고 지적하며"장총은 450만 장애인들의 하나된 모습을 위해 협력과 연대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