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부경찰서는 27일 만취상태에서 화물차를 훔친뒤 부산 시내에서 광란의 질주를 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절도 등)로 러시아선원 케르노프 핸드류(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러시아 선원 1명에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케르노프씨 등 2명은 26일 오후 10시 40분께 부산시 사하구 감천1동 감천화력발전소 앞 도로에 주차된 전남 86바 50XX호 5t화물차의 유리창를 부순뒤 남포동까지 약5㎞를 몰고 가다 부산27거 60XX호 쏘나타승용차를 추돌한 혐의를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케르노프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0.215%로 만취상태에서 무면허로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