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람회 사무국(BIE) 현지조사단 시민환영 행사가 26일 오후 전남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경남 양도 지사와 도의회 의장, 각급 기관장, 여수시 등광양만.진주권 27개 시장.군수.의장, 주민 등 3천700여명이 참석해 이들을 열렬히환영했다. 환영행사는 여수시립국악단의 남도창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조선시대 취타대를앞세운 매겔레 단장 등 조사단 7명이 참석자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허경만 전남지사와 주승용 여수시장은 환영사에서 "그간 온 도민이 하나 되어 2010 세계박람회 유치에 혼신의 노력을 다 해 왔다"며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해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의 준비와 유치여건을 눈여겨 보아달라"고 말했다. 김혁규 경남지사도 축사를 통해 "여수는 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췄다"며 "경남도민도 유치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매겔레 단장은 답사에서 "한국 정부와 여수시가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이 실사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으며 여수유치 열기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노력하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배수지(11.여수 동초등학교 6년)양이 국민 100만명의 유치염원이 담긴 서명부에 마지막(100만번째) 서명한 뒤 매겔레 단장에게 전달했다. 환영식이 끝나자 참석자들은 살풀이, 부채춤, 남도민요, 사물놀이, 장고춤 등도립국악단의 공연을 즐겼다. 조사단은 여수 비치호텔에서 만찬을 겸한 시민주최 환영 리셉션에 참석했다. BIE 조사단은 27일 여수 신항부두와 오동도, 광양 컨테이너 부두 등을 도보와승용차, 헬기 등을 이용해 살사한 뒤 이날 오후 제주도로 떠난다. (여수=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