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다세대주택 가스폭발사건을 수사중인 인천부평경찰서는 25일 사고 직전 LP가스통을 교체해 준 가스판매업체가 사고당일 가스판매기록일지를 조작한 사실을 밝혀 내고 조작 경위와 배경을 추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가스판매업체 D사는 지난 20일 가스폭발사고가 발생하자 사고발생 1시간 30여분 전 3층 홍모(60.사망)씨 집에 LP가스 1통을 판매한 내용을 기록한 판매기록일지를 폐기하고 이 사실을 누락시킨 새 일지를 작성했다. D업체는 그러나 폭발사고 직전 가스통 교체 사실에 괜한 오해를 받을 것 같아 판매기록일지를 바꾼 것 뿐이라며 가스통 교체작업시 과실은 없었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 업체의 가스통 교체시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