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가 물러간 24일 광주와 전남지역은 화창한 봄날씨를 보인 가운데 유명산과 유원지 등은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가족단위 행락객들로 크게 붐볐다. 광주 근교인 무등산을 비롯 영암 월출산 국립공원, 담양 추월산, 순천 조계산등 광주.전남지역 유명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2만여명의 산행객이 찾아 봄기운을 즐겼다. 노란 산수유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지리산 자락의 구례 산동면 일대와 매화주산지인 광양 다압면 일대는 막바지 꽃구경을 하려는 가족단위 행락객으로 크게 붐볐다. 광주 북구 용정동 광주 패밀리랜드와 광산구 송산유원지 등에서도 부모의 손을잡고 온 어린이 등이 즐거운 휴일 한때를 보냈다. 한편 나주와 해남, 함평 등 농촌 들녘에선 농부들이 아침 일찍부터 배와 포도나무 가지치기를 하거나 마늘과 양파 김매기를 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