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대문경찰서는 20일 무도장에서 만난 남자를 유혹, 동침한 뒤 피해자가 잠든 사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강모(31.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월13일 오전 3시30분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모무도장에서 만난 오모(32.무직)씨를 같은 건물의 호텔방으로 유인, 동침한 뒤 오씨가 잠든 틈을 타 1천8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와 현금 2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강씨는 경찰에서 "사기 혐의로 수배받다 용돈이 궁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