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1군 전염병인 파라티푸스가 발병 20일째를 맞으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19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42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한 이후지금까지 의심환자 5명을 제외하고 더이상 확진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부산지역에서는 모두 116명의 파라티푸스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경남 양산과 울산 각각 2명 등 모두 120명의 환자가 파라티푸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 보건당국은 파라티푸스의 잠복기가 최장 3주가량이기 때문에 이번 주가 환자추가발생 여부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전과 같은 집단 발병은 없을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파라티푸스 집단 발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금정구 청룡동 일대 간이상수도와 약수터 시설 11곳을 폐쇄하고 상수도를 보급하기로 했다. 또 범어사 아래쪽의 상마.하마마을에도 늦어도 내년까지는 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부산=연합뉴스)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