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지역 독립운동가 유해 2위에 대한 안장식이19일 오후 2시 대전 국립묘지 애국지사 제2묘역에서 유족과 광복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안장된 독립운동가는 애국장을 받은 류자명(柳子明.1894-1985),애족장을 받은 심용철(沈容徹.1914-2001) 선생 등이다. 류자명 선생은 1919년 3.1 만세를 계획하다 일경에 쫓겨 중국 상하이(上海)로망명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의원 겸 의회비서로 활약했으며 의열단에 가입하고 중국군에 합류해 전시 공작대원으로 항일 전쟁에 참전했다. 심용철 선생은 1935년 남화한인청년연맹(南華韓人靑年聯盟)에 가입했고 중국 푸젠(福建省)에서 흑색공포단원(黑色恐怖團員)으로 전시 민중교육 지도원으로 활동했다. 이로써 지난 93년부터 국내 봉환을 추진한 국외안장 독립유공자 유해 203위 가운데 76위가 국립묘지에 안장됐고 묘지 위치가 확인된 43위는 현지를 단장하거나 유족이 희망할 경우 국내봉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나머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84위는정부와 유족, 관련단체 등을 통해 묘소확인 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백승렬기자 srba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