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권위의 ICCA(세계 국제회의 전문가협회) 총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튤라 린더버 ICCA 회장 등 회장단 4명은 18일 부산을 방문해 부산시와 벡스코 관계자 등과 업무협의를 가진 결과 2003년 ICCA 총회를 2003년 11월2일부터 5일까지 벡스코에서 열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권에서 ICCA 총회가 개최되는 것은 지난 98년 일본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17일 입국한 이들은 21일까지 ICCA 부산총회 준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벡스코, 한국관광공사, 호텔.여행사 등은 ICCA 한국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초까지 ICCA와 협의를 통해 사업을 확정하게 된다. 세계 77개국 6백26개 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ICCA는 지난 67년 설립된 세계 최고의 컨벤션 관련 단체. 세계 80여개국의 컨벤션뷰로(사무국)와 국가관광기구 컨벤션센터 호텔 국제회의기획업체 국제회의전문언론매체 등 6백20여개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조덕현 과장은 "ICCA 총회에는 세계의 컨벤션 관련기구 대표 8백여명이 참가해 4백만달러 이상의 경제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