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상봉동 .3인조 소총 은행강도' 사건을 수사중인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18일 은행 폐쇄회로TV(CCTV) 판독작업을 통해 특별한 거래 없이 은행에 드나든 25명의 신원을 확인, 용의점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사건 발생일인 지난 9일 이전 한달간 은행 CCTV에 잡힌 사람들 가운데 수상한 행동을 보인 120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며 "이중 계좌추적을 통해 은행 거래내역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용의점이 짙은 25명을 가려내 집중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건 발생시간 전후 은행 주변의 이동전화 기지국을 통해 이뤄진 2만여건 전화통화 등에 대한 내역 조사작업도 오는 21일께면 조사가 마무리돼 범행 관련성 여부를 캐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8시30분께 술에 취해 자신을 3인조 은행강도중 한명이라고 주장하며 전화를 통해 자수한 설모(30)씨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