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가 17일 출산 경험이 있는 기혼여성 4백26명을 대상으로 '태몽과 자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2.9%가 태몽을 꾼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아들 태몽으로 가장 많이 꾼 꿈은 감·복숭아·고추 등 씨가 있는 열매(21.7%)가 가장 많았다. 또 △호랑이 사자 돼지 말 등 포유 동물(15.0%) △구렁이 뱀 용 등 비늘 동물(8.6%) △자라 거북(4.1%) △사내아이(3.2%) 등이 뒤를 이었다. 딸은 구렁이 뱀 용 등 비늘 동물(23.4%)이 가장 많이 등장했다. 이어 △꽃(9.9%) △포유 동물(9.0%) △밤 귤 토마토 등 씨가 없는 열매(6.6%) △다이아몬드 진주 루비 등 보석류(5.1%) 순이었다. 한편 자녀를 갖고 싶어서 남의 태몽을 돈 또는 물건을 주고 산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13.1%나 됐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