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8시15분께 서울 광진구 능동 능동주유소앞 도로에서 군자교에서 어린이대공원 후문방면으로 달리던 서울 75사1090호 906번 좌석버스(운전사 지구일.37)가 중앙선을 침범, 차량 4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승객등 6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906번 좌석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경기 70아1430호 70번 시내버스와 부딪힌데 이어 뒤따라오던 택시 등 2대가 잇따라 시내버스를 들이받으며 발생했다. 좌석버스는 시내버스를 들이받은뒤 반대편 인도로 돌진했으나 다행히 보행자는 없었다. 이날 사고로 부상을 입은 운전사 지씨와 승객 등 63명은 인근 한양대 병원, 방지거병원, 동부병원 등으로 후송, 치료를 받았고, 이중 택시기사 박성일(58)씨가 중상을 입어 입원, 치료중이다. 경찰은 좌석버스 운전사 지씨가 무단횡단하던 사람을 피하기 위해 운전대를 왼쪽으로 꺾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는 승객 등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이 사고로 이 일대 교통이 통제돼 극심한 교통정체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