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단체관광객 43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입국하자 마자 잠적,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소재파악에 나섰다.

16일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40분 베이징발 중국국제항공 CA125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중국인 단체관광객 68명이 입국허가를 받고 여객터미널 1층 F지역 대합실로 나오자 마자 뿔뿔이 사라졌다.

이들의 안내를 맡기로 했던 부산 소재 C여행사측은 F지역 인근 승차장에 관광버스를 대기시켜 놓았으나 중국인 관광객들이 나타나지 않자 현지 인솔자와 가이드 등을 동원, 25명을 붙잡았지만 나머지 43명은 종적을 감췄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들 23명에 대해 입국허가를 취소하고 이날 오후 중국으로 강제송환하기로 했으며, 이탈자들에 대해서는 국내 소재지 등을 추적하고 있다.

30-40대 남녀로 구성된 이들 단체여행객은 중국측 컨설팅회사를 통해 `교사' 신분으로 한국에 포상휴가를 간다며 주중 대사관에서 입국사증을 발급받아 3박4일 일정으로 입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기자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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