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 사는 5살된 어린이가 세균성 이질에 감염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6일 익산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설사와 복통증세로 원광대 병원에 입원한 소모(5)군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세균성 이질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군은 지난 10일 외할머니집에서 만든 미역국과 잡채 등을 먹고난 뒤부터 설사증세를 보인 것으로 밝혀져 보건 당국은 소군의 배설물을 수거,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소군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했으나 이질 감염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익산=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