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吳明.61) 아주대 신임총장은 15일 취임식을갖고 "최근 2년여동안의 교내분규 상처를 치유하고 아주대를 명문 사학의 반석위에 올려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신임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총장의 업무를 정부와 기업, 동창, 언론 등을 상대로 하는 외부활동에 중점을 두고 공복(公僕.체신부, 건교부 장관 역임)으로서의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의 네트워크를 확대해 아주대의 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유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대학의 학사는 교학부총장에게 대폭 위임하고 의과대학과 병원도 의무부총장에게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단과대학도 학장의 책임경영에 대한 평가를 통해 대학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임 김덕중 총장과 갈등을 빚었던 아주대 교수협의회는 "학교법인인 대우학원측이 총장 선임절차에서 교수협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며 "오는 20일교수협 총회를 열고 오 신임총장 부임에 대한 입장을 내 놓겠다"고 밝혔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