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좋은벗들(대표 유수.濡首)은 15일 탈북자 주중 스페인 대사관 진입 사건과 관련, 성명을 내고 "이들의 난민 지위를 인정하고 이들이 원하는대로 무사히 한국으로 올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좋은 벗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 또다시 이런 난민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북 지원을 대량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난민 문제의 근본 원인은 북한의 식량난이므로 북한 정부는 이들을 비롯한 재중 탈북자들을 처벌하지 말고 관대히 처리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식량난이 해결되지 않고 중국 정부가 이들에게 난민 지위를 인정하지 않는 한 이런 사건은 향후에도 계속해서 재발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좋은벗들은 "스페인을 비롯한 국제 사회는 이들의 요구를 인도주의적인 입장에서 해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난민 지위 획득과 함께 대북 지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