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13일 전국 1백92개 대학의 입시요강을 발표했지만 서울대 입시안은 빠져 있어 수험생과 고교 진학지도 교사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오는 20일께 입시안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대는 1학기수시모집을 하지 않는 데다 2002학년도 입시안의 일부만 보완·수정하기 때문에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대의 입시안 발표가 늦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모집단위 결정을 둘러싸고 단과대간 의견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