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마약수사부(정선태 부장검사)는 13일 유명 개그맨 등 연예인 20-30여명이 엑스터시를 복용해왔다는 진술이 확보됨에 따라 이들의 구체적인 신원을 집중 추적중이다. 검찰은 또 이들을 상대로 선처를 조건으로 자수를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탤런트 성현아(27.구속)씨와 함께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모 가라오케 사장 송모씨가 자진 출석함에 따라 송씨를 상대로 엑스터시 투약경위와 성씨 외에 마약을 복용한 다른 연예인의 신원 등을 캐고 있으며, 혐의가 확인될 경우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엑스터시 복용 혐의로 조사중인 모델 김모(여)씨와 여대생 한명의 신병처리를 이날 중 결정키로 했으며, 지난해 히로뽕을 투약하고 소금과 돌멩이를 히로뽕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로 고모(43)씨를 구속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