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시20분께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88동방웨딩홀 앞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반모(32.여.회사원)씨가 서울 86누 9707타우너 승합차(운전자 김형삼.28)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는 반씨 일행 3명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상황에서 김씨가 몰던 타우너 차량이 횡단보도 앞에서 미처 정차하지 못해 일행 중 맨 왼쪽에 있던 반씨가 차량과 직접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사고로 반씨는 현장에서 숨졌으며 동료 이모(31.여)씨 등 2명은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피곤해서 깜박 졸았다"는 운전자 김씨의 말에 따라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김씨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