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내에 개업 변호사 수가 5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변호사협회는 8일 지난달 말 현재 등록된 개업 변호사 수는 4천9백67명으로 사법연수원 수료생과 퇴직 판·검사 군법무관 등이 꾸준히 개업하고 있는 만큼 이달 중 5천명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92년 2천4백50명에서 10년 만에 2배로 늘어난 것으로 2000년 4천명을 돌파한 지 2년 만에 1천명 가량이 늘어났다. 변호사 수가 크게 늘어나는 이유는 지난 95년까지 매년 3백명씩 뽑던 사법시험 합격자 수가 단계적으로 1천명까지 확대된 데 따른 것.내년부터는 매년 9백∼1천명 가량의 연수원 졸업생이 배출되는 만큼 5∼6년 후에는 변호사 수가 1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