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방범지도과는 지난달 20일부터 2주간 퇴폐.음란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퇴폐 이발소.단란주점.무허가 찻집 등 2천644곳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음란.퇴폐영업을 벌인 혐의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O이용원 업주 김모(32.여)씨 등 72명을 구속하고, 2천977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50평 규모의 이발소에 밀실 8개를 갖춰놓고 여종업원 2명을 고용, 손님 1인당 6∼9만원을 받고 음란행위를 벌인 혐의다. 또 구속된 김모(22)씨는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일대에서 윤락녀 30여명을 고용,출장마시지를 빙자한 윤락을 알선하는 수법으로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1천500여차례에 걸쳐 8천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단속에서는 전국적으로 경찰과 시민단체, 시.군.구 공무원등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 1만2천375명을 투입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