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여행사에 각종 인센티브까지 주어 가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5일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와 여행업계에 따르면 전남도의 경우 지난 1월부터 외국인 단체 관광객 15인 이상을 도내에 하룻밤 숙박시킨 여행사에 관광객 1인당 1만원을, 2박일 경우 1만5천원을, 3박 이상이면 1만8천원을 각각 지급하고 있다. 충북도는 외국인 관광객 20명 이상을 도내 1급 관광호텔에 투숙시킬 경우 해당 여행사에 여행객 1인당 1박 7천원, 2박 이상 1만원의 장려금을 주고 있다. 인천시는 연간 5백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관광객 1인당 2천원을 지급키로 했다. 이밖에 전주시와 경주시 등도 외래관광객 유치실적에 따라 관광객 1인당 2천원 내지 5천원을 지급하고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