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중 대구.경북지역 대형 소매점의 판매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 경북통계사무소에 따르면 2002년 1월중 백화점과 할인점(매장면적 3천㎡이상), 전문점 등 대형 소매점의 전체 판매액이 대구는 1천917억2천600만원, 경북은 485억2천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보다 대구는 17.3%(282억6천300만원), 경북은 9.4%(41억6천400만원)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과 견주어서는 대구가 13.9%(309억1천600만원), 경북은 18.5%(110억4천900만원) 줄었다. 소매점별로는 백화점 판매액은 조금 줄어든 반면 할인점은 큰 폭으로 늘어났다. 대구의 경우 할인점 판매액이 987억1천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4%증가했으나 백화점은 884억7천400만원으로 0.5% 감소했다. 또 경북은 백화점이 293억6천100만원으로 전년보다 2.1% 줄어든데 비해 할인점은 191억6천800만원으로 33.4%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연합뉴스) 김효중기자 kimh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