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10명중 9명 가량은 옷차림이 직장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25∼26일 직원 3백94명을 상대로 '공무원과 패션'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의 36.8%가 "옷차림이 직장생활에 상당부분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을 했다고 4일 발표했다. "대체로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도 54.1%에 달했다. 평소 근무복장을 묻는 질문에는 '평일에는 정장, 주말에는 캐주얼'(34.5%)이란 대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정장'(30.3%), '캐주얼'(22.5%), '입고 싶은대로'(12.6%) 등의 순이었다. 직장에서 보기 싫은 옷차림에 관해서는 응답자의 52.7%가 '지나치게 몸에 붙거나 노출이 심한 옷'을 뽑았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