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0시15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 횟집앞 도로에서 김모(58.주차경비원)씨가 몰던 고급 승용차가 갑자기 앞으로 돌진해15m 가량 질주하다 맞은 편 횟집 정문을 들이받고 멈췄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승용차와 횟집 정문 유리창 등이 크게부서졌다. 주차 경비원 김씨는 "차주 대신 승용차를 주차 빌딩에 주차시키려고 자동 기어를 D위치에 놓고 운전하려는데 갑자기 '윙'하는 소리와 함께 차량이 정면으로 급발진했다"며 "차량은 브레이크가 듣지 않아 횟집을 들이받고도 바퀴가 멈추지 않았고 키를 뽑아 겨우 정지시켰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와 차주 등을 상대로 차량 결함 등 급발진 여부를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